프랭크징후 귓볼주름으로 심혈관 뇌질환 위험까지 알 수 있을까?

귓불을 딱 봤는데 대각선으로 쭉 그어진 주름이 한 줄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이게 바로 흔히 말하는 프랭크징후인데요.

 

예전엔 “그냥 나이 들어서 생기는 주름 아니야?” 하고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이 주름이 심혈관·뇌혈관 질환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말 때문에 더 관심을 많이 받죠.

 

그래서 오늘은 프랭크징후가 정확히 뭔지,
정말 몸의 이상 신호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검사·점검·예방법까지
근거 기반으로 차근차근 정리해볼게요.

 

목차

 

1. 프랭크징후 귓볼주름으로 심혈관 뇌질환 위험까지 알 수 있을까?

2. 무엇을 먼저 확인해야 하나요? (체크리스트)

3. 어떻게 진행하나요? 단계별 따라하기
 
4. 무엇과 무엇이 다른가요? (비교 표)

5. 자주 헷갈리는 포인트는?

 

 

 

1. 프랭크징후 귓볼주름으로 심혈관 뇌질환 위험까지 알 수 있을까?

 

프랭크징후는 귓불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대각선 모양의 한 줄 주름을 말해요.
일반적인 잔주름처럼 여러 갈래가 나 있는 게 아니라,

 

딱 봤을 때 “귀를 가로지르는 선”처럼 보이는 형태죠.

이 이름은 1973년에 Sanders T. Frank 박사가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을 관찰하면서 발표한 것에서 시작됐어요.

 

“특정 환자들의 귓불에 이상하게 생긴 대각선 주름이 반복적으로 보인다”는 게 출발점이었죠.

또 재미있는 건,

 

이 주름이 한쪽에만 나타날 수도 있고, 양쪽 귓불에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양쪽이면 더 심각한 건가요?” 하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지만,

 

양쪽 여부만으로 단정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다만, 여러 연구에서 “한쪽보다 양쪽에서 더 의미 있게 보는 경우가 있다” 정도로만 정리돼 있어요.

 

프랭크징후가 알려진 가장 큰 이유는
심혈관·뇌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이 반복적으로 보고되었다는 점인데요.

 

여기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는 하나예요.

프랭크징후는 ‘인과(원인)’가 아니라 ‘연관성(같이 자주 보인다)’ 수준이라는 것.

 

즉,
“이 주름이 있으면 심장병이다”
“이 주름이 있으면 뇌졸중이 온다”
이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 연구에서

• 관상동맥질환과 함께 보였다
• 동맥경화와 통계적으로 연관이 있었다
• 뇌졸중이나 TIA(일과성 허혈발작) 발생률이 높게 보고된 적이 있다

이런 내용이 반복적으로 나와서
“몸이 보내는 조기 신호일 수 있다”는 관점으로 관심이 커진 것이죠.

 

 

 

 

2. 무엇을 먼저 확인해야 하나요? (체크리스트)

 

프랭크징후가 의심될 때
“이게 진짜 그 주름인지”, “나는 어떤 상태인지”
이걸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볼게요.

 

2-1. 귓불 모양 체크

 

• 귓불 아래에서 위로 비스듬한 대각선 주름 한 줄이 뚜렷하다.
• 잔주름 여러 개가 아니라 귓불을 가로지르는 선처럼 보인다.
• 웃을 때 생기는 주름이 아니라 표정과 상관없이 고정된 선이다.
• 한쪽 혹은 양쪽 귓불에서 보이며, 최근 더 뚜렷해진 느낌이 있다.

 

2-2. 연령·구조적 요인 체크

 

• 60대 이상 고령에서 더 자주 보인다.
• 나이에 비해 주름이 꽤 깊거나 선이 선명하다.
• 귓불은 지방·연부조직·미세혈관이 풍부한 부위라 단순 노화와 구별이 필요하다.

 

2-3. 전통적 심혈관 위험요인 체크

 

• 고혈압 진단 또는 혈압 수치가 높았던 적이 있다.
• 공복혈당·HbA1c에서 이상 소견이 있었던 적이 있다.
• 고지혈증이나 콜레스테롤·중성지방 수치가 높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 과체중·비만, 특히 복부비만이 있다.

이 세 가지 분야에서 겹치는 항목이 많을수록
프랭크징후를 “참고 지표”로 삼는 게 더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3. 어떻게 진행하나요? 단계별 따라하기

 

프랭크징후 같은 건 처음 듣는 경우가 많아서

 

“그럼 병원을 바로 가야 하나? 뭘 먼저 해야 하지?”
이런 고민이 생기죠.

 

그래서 순서를 깔끔하게 정리해드릴게요.

 

3-1. Step 1 — 귓불 상태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 스마트폰으로 귀 근접 사진을 정확히 찍어놓기
• 잔주름과 대각선 주름이 헷갈릴 수 있어 사진을 기준으로 보는 게 훨씬 정확해요.
• 양쪽 비교 사진을 찍어두면 더 도움 됩니다.

 

3-2. Step 2 — 나의 위험요인 체크

 

프랭크징후 연구는 대부분 심혈관 위험요인과 함께 데이터를 확인합니다.
그래서 다음 네 가지가 중요해요.

• 혈압
• 공복혈당 / HbA1c
• 중성지방 / 콜레스테롤
• 체중 / 비만 여부

이 네 가지는 실제로 심혈관 위험도 평가의 기본 구성 요소예요.

 

3-3. Step 3 — 기본 검사 항목 챙기기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검사 중
프랭크징후와 관련해 의미 있게 활용되는 건 아래 두 가지입니다.

• 경동맥 초음파: 동맥경화·혈관벽 상태 확인
• 뇌 MRI: 뇌의 소혈관 변화·백질변화 등 확인 가능

둘 다 “프랭크징후가 있으면 무조건 해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심혈관 위험요인이 여러 개 있고 귓불주름이 뚜렷하다면
점검 차원에서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검사들이에요.

 

3-4. Step 4 — 주기적인 기초 검진 루틴 만들기

 

• 혈압
• 공복혈당·HbA1c
• 지질 검사(콜레스테롤·중성지방)

이 세 가지는 1년에 한 번만 체크해도
심혈관 건강 전반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4. 무엇과 무엇이 다른가요? (비교 표)

 

아래 표는 “일반적인 귓불 잔주름”과 “프랭크징후”를 구별할 때 도움이 되는 비교표예요.

구분	일반 잔주름	프랭크징후	차이	대상·의미
주름 형태	여러 갈래·얕은 선	귓불을 가로지르는 단일 대각선	형태의 확실한 구분	단순 피부 노화 vs 관찰 신호
위치	귓불 전체에 분산	귓불 중앙~아래를 사선으로 지나감	위치적 일관성	특정 패턴 여부
연관성	단순 노화 요소	심혈관·뇌혈관 질환과 연관성이 보고됨	인과는 아님, 참고 정도	건강 점검 계기
나이 영향	고령에서 흔함	고령에서 더 많이 보이지만 젊은 층에도 발생	젊은 층이면 더 주의	위험요인 점검 권장

 

 

 

 

5. 자주 헷갈리는 포인트는?

 

5-1. “주름이 있으면 병이라는 뜻인가요?”

 

아니에요.
프랭크징후는 질병 확진 기준이 아니라 연관성이 보고된 신호일 뿐이에요.

 

5-2. “한쪽만 있어도 의미 있나요?”

 

한쪽만 있어도 프랭크징후로 볼 수 있지만,
양쪽에서 보이는 경우 의미를 조금 더 두는 연구들도 있습니다.

 

5-3. “젊은데 주름이 있는데요?”

 

젊은 나이에 깊게 나타난 경우,
심혈관 위험요인(고혈압·당뇨·고지혈증·비만 등)과 함께 보면 더 참고할 가치가 있어요.

 

5-4. “스트레스나 생활습관과도 관계 있을까요?”

 

흡연, 고지방 식습관, 비만 등은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의학적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따라서 이런 요소가 있는 사람에게 프랭크징후가 보이면
조기 점검의 의미가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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